관광지만큼 인상 깊은 공간이 있다면 바로 ‘책이 있는 곳’입니다. 이 글에서는 세계 각국의 아름답고 특별한 도서관과 독립서점을 소개하며,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사색과 영감의 순간을 담았습니다. 조용한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감성적인 영감을 선물할 콘텐츠입니다.
책이 있는 여행, 조용히 마음이 확장되는 시간
여행 중 도시의 명소를 다 둘러봤을 때, 잠시 조용한 곳에 들어가고 싶다면 도서관이나 책방을 찾아보세요. 관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감정과 현지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 바로 책이 있는 곳입니다. 도서관은 지식의 집이자 건축미와 사색이 공존하는 장소입니다. 책방은 그 지역 문화의 맥락을 보여주는 큐레이션의 공간이죠. 이번 글에서는 전 세계에서 ‘꼭 한 번 가봐야 할’ 도서관과 독립서점 5곳을 소개합니다.
해외 도서관·책방 여행지 BEST 5
1. 포르투갈 포르투 렐루 서점 (Livraria Lello)
- 해리포터 작가 J.K. 롤링의 영감의 공간으로 유명 - 고딕 양식 계단과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예술 그 자체 Tip: 입장권 사전 예매 필수 / 입장료는 책 구입 시 차감
2. 오스트리아 빈 국립도서관 (Österreichische Nationalbibliothek)
- 바로크풍의 웅장한 공간, 8m 높이의 책장과 천장화 - 책이 아니라 ‘공기 자체’를 감상하는 느낌 Tip: 사진 촬영 가능하나 삼각대 사용 금지
3.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
- 감각적 큐레이션과 카페,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어우러짐 - 여행·사진·예술 관련 책에 집중한 구성 Tip: 조용한 음악과 공간감이 탁월한 저녁 시간 추천
4. 미국 뉴욕 공공도서관 (New York Public Library)
- 라이언 동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, 고전미와 현대미 공존 - 영화 <투모로우>와 <섹스앤더시티> 촬영지로도 유명 Tip: 도서관 카드 발급으로 내부 이용 가능 (무료)
5. 서울 별마당도서관 (대한민국)**
- 대형 쇼핑몰 한가운데, 열린 공간의 미학 -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보고 쉬어갈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Tip: 오전 10시 이전 방문 시 조용한 분위기에서 관람 가능 이 장소들은 단순한 책의 공간을 넘어 ‘머물며 감정을 정리하는 장소’로 기억될 것입니다.
조용히 책장을 넘기며, 한 도시를 기억하다
도서관과 책방은 도시의 중심이 아닐지도 모릅니다. 하지만 그 안에는 도시의 철학, 사람들의 리듬, 그리고 그 나라의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. 책은 언어를 넘어 감정을 전하고, 공간은 시간의 흐름을 천천히 만들어줍니다. 다음 여행엔 꼭 한 곳, 책이 있는 공간을 찾아보세요. 그곳에서 당신은 조용히, 그러나 깊이 한 도시를 마음속에 담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.